"알리타: 배틀 엔젤"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선 작품이며 인간성, 정체성, 그리고 자아 발견에 대해서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다. 이 영화는 사이버네틱스 기술이 발달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빌런을 만나고 동료를 만나면서 우당탕탕 여행기를 그려가고 있다.
영화 이름: 알리타: 배틀 엔젤 (Alita: Battle Angel)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배우: 로사 살라자르(알리타 역), 크리스토프 왈츠(다이슨 이도 박사 역), 키언 존슨(휴고 역), 마허샬라 알리(벡터 역), 제니퍼 코넬리(체런 역) 등
러닝타임: 122분
개봉일: 대한민국 2019년 2월 5일, 미국 2019년 2월 14일
네이버 평점: 8.82
영화 수익: 약 4억 485만 2,543달러
정체성과 자아 발견:
알리타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일명 기억상실증이죠. 알리타는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은 관객에게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성과 기계 사이의 경계:
알리타는 사이보그이지만 인간적인 감정과 도덕성 또한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고, 인간과 기계와의 공존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기도 하죠.
사랑과 희생:
알리타는 사랑과 우정을 경험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법을 배웁니다.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ㄷㄷ 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 중 하나로, 기계적인 신체를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과 희생의 감정은 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자유와 선택의 중요성:
알리타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하죠.
시대 배경:
이야기는 2563년, 대추락 사건 이후 남은 마지막 공중도시 자렘과 그 아래 위치한 고철도시에서 시작됩니다. 고철도시는 자렘에서 버려진 쓰레기와 고철로 이루어진 곳으로, 두 세계 사이의 격차는 극심한데요, 마치 현실에서 보는 것과 같은 부익빈의 모습을 극대화 한 것 같죠.
주인공 알리타의 발견:
다이슨 이도 박사는 고철 더미에서 기능을 잃지 않은 사이보그 소녀의 상반신을 발견하고는, 그녀에게 새로운 몸을 만들어줍니다. 이 사이보그 소녀가 바로 알리타입니다.
기억의 상실과 재발견:
알리타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몽땅 잃었습니다. 그러나 고철도시를 탐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점차 자신의 능력과 과거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을 되찾아갑니다.
전사로서의 각성:
알리타는 자신이 과거에 전사였음을 깨닫고,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엄청 싸워대죠. 그것도 엄청나게 잘 말이죠.
고철도시의 어둠:
알리타는 고철도시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부패를 목격하게 되는데 그런 불의를 참지 못하고 이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고철도시의 사람들을 보호하면서 자렘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자렘과의 대결:
알리타는 자렘의 지배층과 대결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그녀의 과거와 자렘의 진정한 목적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인간성의 탐구:
알리타는 사이보그임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심지어 사랑까지 느낍니다. 오마이 갓.
이러한 설정은 기계와 인간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며, 관객에게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사랑과 정의의 추구:
알리타와 휴고의 관계는 영화의 중심 축을 이루고 있는데요. 알리타가 과거를 알아가고 사랑과 정의를 배워가는 과정은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액션 영화를 넘어서, 인간성, 정체성,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알리타의 여정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투쟁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에게 충분한 재미와 철학적인 요소들을 전달하는 것 같아요. 영화 알리타를 보고 우리 현대인들이 인간의 본질과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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